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입장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6. 19. 01:06

입장


           詩최마루


나의 잘린 모가지를 보아라

웃고 있는 듯 보여도

처절한 슬픔이 묻어 있다

 

그대들을 위한 제를 지낼 때마다

나와 잔인하게 바꾸었던 정교한 지전들을

비명조차 없는 아가리에

찢어지도록 물려주는 행태는 무엇이더냐!

 

죽어서도 이런 굴욕을 안겨주다니!

 

그래

다음 생은

서로 한번 바꾸어 볼 생각은 없겠는가!

 

 *입장 = 처지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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