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詩최마루
맹숭한 손님이 오셔서 삶의 더듬이를 펼쳐봅니다
날카로운 전술 따윈 없어도
바람의 진폭만큼 세밀하게 꾸며놓았지요
납작한 코에 응가내음이 지독히 몰려옵니다
어지럼증이 엄습했어요
차후를 대비해서 가끔 축축한 버릇은
생강과 함께 잘 말려 놓아야겠네요
문득 독특한 내음에 이상한 그림이 스쳐 지납니다
다행인 것은
순간 사라질 위기의 수억 년 기억들이
별자리마다 꼼꼼히 박혀 있다는 것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그 기억들이 무거우면 별똥별이 된답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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