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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최마루
자넨 항상 궁금한 성정이었어
금방 태어나 옹알이로 여기가 어딘지를 물었지
여태 자네의 난해한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 미해결이고
어쩌면 영원히 미봉책일거야
자네의 황망한 괘변을 예로 들자면
물도 암수가 있어
그 물이 자손을 낳고 숱하게 자손을 생성하면
끝내 넘쳐서 홍수가 된다는 자네의 미묘한 논리
그리고 산은 매년 혹불처럼 자라고
맑은 하늘은 매일 화장을 한다는 이해할 수 없는 말들
자다가도
꿈속에 자넬 만나면 무서워
단순히 지날듯한 인생에 다소 공감되는 부분에도
한 점 오차없이 정밀하게 지적하는 자네가 신기해
내가 묻겠네
도대체 그렇게 삶을 구하는 까닭이 무엇인가
자네의 답을 구하려면
이승에서는 도무지 없을 것 같은데
혹시 바람이면 알고 있을 것 같군
여보게!
저기 미친듯이 내달리는 세월에게 물어 보게나
저놈은
인생의 희비를 잘 아는 면경같은 놈이라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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