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몽한의 파편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7. 20. 22:39

몽한의 파편


               詩최마루


굉장히 심각한 사건이 엄습했어요

 

내가 갑자기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의문투성이의 몹쓸병을 마주했습니다

그리고

공상으로 폭파한 파편들이

불꽃놀이처럼 광기로 내달려

결국

엄청난 모험에 이르게 되었어요

가끔 몽한적인 날이면

사람의 손으로는 그릴 수 없는 풍광에서

세상으로 전화를 해도

받는 이가 아무도 없더군요

오래 전부터 우주선에서 앓던 세찬 멀미는

아직까지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금 나는

도대체 어디쯤 와 있는 것일까요

 

그래서 말이지만

나에게도 아름다운 날 하나 정도는

신중하게 만들어야겠어요

순간 

맑은 생각들로 따금해질 즈음

조용하던 파편은 정적이 되어

작은 가슴을 이내 후벼댑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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