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무임승차 인생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7. 20. 22:55

무임승차 인생


                 詩최마루


수평선 너머로

새롭고 놀라움이 가득한 세상을 건네다보니 

할 말이 많아졌어요

 

이제 수다질을 좀 할랍니다

 

젊은 날 증명사진처럼 반듯하고 우아하게

영원토록 함께하고 싶었지만

삶은 그저 일방통행이었어요

멀리 통통 뛰는 은빛멸치의 재롱이 귀여워

바다 너머 한 눈을 팔기도 했습니다

때로 돌풍같은 바람을 녹여서 배불리 마시고

마법처럼 높은 공상의 벽도 열심히 허물어보았습니다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동안 지친 삶만 탓하다가

인생을 무임승차로 살았던 것 같아요

아주 잘못 살았다 이 말입니다

이제야 말이지만

세상의 아름다운 언행들을 존중하며

선하고 명분있게 아름다운 이들에게로

보약같이 살기로 했습니다

그 보약을

가슴 깊은 우물에서 퍼 올려

오늘부터 거룩하게 마셔봅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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