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빈 날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8. 7. 01:43

빈 날


         詩최마루


하얀 날 하얀 생각

뇌를 꺼내어 태양으로 마분지처럼 말렸다

곧 기억은 상쇄되고 나는 무형이다

그림자 같던 기억들로 늘씬한 그늘이 드리워진다

계절따라 철새는 본능의 피난을 하고

구름은 멍하니 항상 그 모양이다


빈 날 주어진

하얗고 고운 마음

열사의 고추처럼 매워만 지는데 

하얀 눈물은 쉬이 흐르지 않는다


하아!


하얀 마음에 흐르는 깊은 강물

심난한 *맥놀이 현상은

도대체 지칠 줄도 모르니!

 


*맥놀이: 진동수가 다른 소리가 간섭을 일으켜

            주기적으로 세어졌다 약해졌다하는 소리 현상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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