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오솔길
詩최마루
사색이 참하게 영글은 저녁입니다
차창밖에 가랑비가
유리구슬들을 달고 달려옵니다
그 비에 싸인 묘한 감정들을
감성에 예민한 바이올린에 실어봅니다
곧 그림이 되고
추억이 그려지는 또 하루입니다
그저 젖은 땅위로 시름들을 비워내는
덥수룩한 사내의 축축한 실담이지요
많은 생각들이 터진 오늘은
실타래에 얽힌 전설들도 불러보았습니다
분위기가 색다른
기묘한 사연들의 애환을 지긋이 안고
마음의 비밀들로 싸인 아득한 빗물에 밀리어
오늘도 먼 하늘아래
유령처럼
그렇게만 사뿐히 걷습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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