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씨앗
詩최마루
귀족같이 우아한 구름따라 걷습니다
아늑해서 좋지만
너무나 천천히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매력적인 야생화도 켜켜히 쫒아오고
뚱뚱한 꿀벌들도 올해는 유난히 귀엽습니다
나비들도 한데 모여 춤추니
이내 새처럼 날고 싶네요
새의 이름은 하늘입니다
그 하늘을 타고 산을 계속 넘고 싶어요
날으다 지치면
나뭇가지하나 빌려 새소식 쫑알쫑알 전하고
또 바다를 건널겁니다
바다에는 유토피아같은 이지적인 섬이 있지요
그 섬에서
나를 기다리는 예쁜 새와 결혼도 할 겁니다
잠시 행복의 꿈을 꾸다가
또 산을 넘어 갈 겁니다
그러다 운이 좋아
우주에서 떨어지는 별같은 혜성의 꿈을 물고 와서
내가 우아하게 살던 섬으로
행복의 씨앗들을 힘차게 뿌려야겠어요
이것이
멋진 새가 되고픈 작은 소망이랍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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