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대자연에 반해버린 장님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10. 10. 13:59

대자연에 반해버린 장님

            

                     詩최마루


절세의 풍경을 보노라니

보물같은 육신을

자연으로 기부하고 싶습니다

머리에는 

사색이 영글은 아름다운 그림으로

팔과 다리는

상쾌한 바람으로

그리고 

나의 모든 것들을 자연에게로

아낌없이 다 주고 싶습니다

더불어

저절로 피고 지는 꽃도 좋고

부르지 않아도 물커덩 찾아오는

눈치 빠른 바람도 좋고

아무것도 바램없이

자연 그대로이고 싶습니다


가만 둘러보니

대자연 안에 누워있는 바다에게로

그만 풍덩 빠져버리고 말았으니

이제부터 

정말 큰일이군요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목마른 그대 노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으로 생동하는 뼈   (0) 2010.10.24
무지개 비   (0) 2010.10.19
  (0) 2010.09.21
지성의 글자여!   (0) 2010.09.11
이승의 마지막 폭염   (0) 2010.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