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생동하는 뼈
詩최마루
오늘은
고뇌의 껍질을 훌쩍 벗고
해변을 우아하게 걷기로 한 날입니다
너무나
담백한 음표들을
추억과 함께 휘날릴 때
바다는 나를 황홀하게 흡입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보물 상자에 갇힌 낮익은 바다고기는
머언 과거부터
육상의 음표를 흠모하였다고 합니다만
폭풍우가 거센 날이면
그 음표는 언제나
발자욱처럼 난해하게 흩어져버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수평선 너머로 언젠가는 추락할
낭떠러지가 있다는 소문에 심난해합니다
더군다나 오랜
고민들이 기이하게 녹아
마음의 뼈에 뚫린 구멍에 먼지만 쌓였습니다
오랜 통증인지
두근거림은 또 다시 시작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장난꾸러기같은 악보는
민숭한 밀물에 가벼이 실리어
육지의 화려한 노래를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화살처럼 날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륙의 분주한 바람들은
늘 바다에서는 한가롭게 노래합니다
*난이도의 차이겠지만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콩껍질같은 고민의 막들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하늘마저 버리라고 던져버린 쓰레기들을
사람들은 집요한 탐욕과 집착으로 가볍게 떨궈 내지를 못하더군요
안타깝지도 안쓰러운 일도 아닙니다
집착을 가벼이 하면서 쓰레기를 버리듯 놓아버리면 그만인 것 이지요
아주 간단한 이치랍니다
퇴고작
마음으로 생동하는 뼈
詩최마루
오늘은
고뇌의 껍질을 훌쩍 벗고
해변을 우아하게 걷기로 한 날입니다.
너무나
담백한 음표들을
추억과 함께 휘날릴 때
바다는 사색에 지친 이를 황홀하게 흡입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보물 상자에 갇힌 낯익은 바다고기는
머언 과거부터
육상의 음표를 흠모하였다고 합니다만
폭풍우가 거센 날이면
그 음표는 언제나
발자욱처럼 난해하게 흩어져버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수평선 너머로
언젠가는 추락할 낭떠러지가 있다는 소문에
늘 심난해합니다.
더군다나 오랜
고민들이 기이하게 녹아
마음의 뼈에 뚫린 구멍으로 먼지만 쌓였습니다.
오랜 통증인지
두근거림은 또 다시 시작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장난꾸러기같은 악보는
민숭한 밀물에 가벼이 실리어
육지의 화려한 노래를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화살처럼 날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륙의 분주한 바람들은
언제나 바다에서는 한가롭게 노래합니다.
*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콩껍질같은 고민의 막들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하늘마저 버리라고 던져버린 쓰레기들을
사람들은 집요한 탐욕과 집착으로 가볍게 떨궈 내지를 못하더군요.
안타깝지도 안쓰러운 일도 아닙니다.
집착을 가벼이 하면서 쓰레기를 버리듯 놓아버리면 그만인 것이지요.
간단한 이치랍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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