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물
詩최마루
노란 식물에게
밥을 먹을래 햄버거를 먹을래 물어보니
저기요
달콤한 물 있으면 좀 주세요
이제부터 광합성작용으로
체세포분열을 시작할 때인 거 같습니다
때마침 제가
소원을 요청하니
멀리서 구름 한 점이
장마를 몰고 오는군요
순간 겁이 납니다
너무 많은 물은 원하지 않아요
뭐든
내 맘대로 되는 게 없는 것이
또한 세상살이 같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뜻하지 않게
행운이 찾아오곤 하지요
그때는 정말이지
오묘하고도 불꽃놀이 같은 큰 기쁨이지요
곧
세상의 온갖 고통을 이겨낸
축복의 선물로 다가올 것입니다
어쨌던 지금은
적당한 사랑의 물이 필요하답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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