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축복의 물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12. 5. 03:32

축복의 물

 

                최마루

 

노란 식물에게

밥을 먹을래 햄버거를 먹을래 물어보니

저기요

달콤한 물 있으면 좀 주세요

이제부터 광합성작용으로

체세포분열을 시작할 때인 거 같습니다

 

때마침 제가

소원을 요청하니

멀리서 구름 한 점이

장마를 몰고 오는군요

순간 겁이 납니다

너무 많은 물은 원하지 않아요

 

뭐든 

내 맘대로 되는 게 없는 것이

또한 세상살이 같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뜻하지 않게

행운이 찾아오곤 하지요

그때는 정말이지

오묘하고도 불꽃놀이 같은 큰 기쁨이지요

 

세상의 온갖 고통을 이겨낸

축복의 선물로 다가올 것입니다

 

어쨌던 지금은

적당한 사랑의 물이 필요하답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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