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거로운 식욕
詩최마루
갑자기 배가 무섭게 고파진다
들고 있던 휴대폰이 과자처럼 느껴진다
머리마저 몽롱하고
뱃가죽이 쪼그라드는 고통을 느낄 때
급기야
괴로움의 시초를 너머
미비하게 죽음을 예견하기에 이른다
바로 이 순간이
삼천 배의 고통보다 더한 것일까!
당연히
삼천 배의 숭고함에
기껏
배고픔 정도로야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극도의 고통이라 가정해보았을 때
어쩔 수 없는 것이
단순한 인간의 하찮은 본능인지도 모른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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