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양파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1. 4. 23:17

양파 

 

詩최마루

 

나는 양파같이 옷들을 껴입고

하루에도 수번을 양파 같은 마음을 벗습니다

때로

하얀 속살에 감추어진 매서운 비밀을 간직한 채

어설프게도 밤새 껍질만을 까고 있습니다

 

굳이 까닭이라면

아싹한 번뇌의 씨앗을 여태껏 찾지 못함이지요

그래서 일부러 하얀 속살을 내릴 때마다

맵도록 화부터 먼저 내어봅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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