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나라의 인터뷰
詩최마루
지구에서 가장 혹독하게 매운 날씨로
온 강토가 잔인한 추위로 복지부동이고
물을 뿌리면 떨어지면서 얼어버리는 나라
그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여인이 카메라를 보고 웃습니다
어제 널어놓은 빨래가 오후에 부러져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나무토막 같은 빨래를 흔듭니다
급기야 어떤 사내는
눈썹에 하얀 고드름을 달고 얼음웅덩이에서
아흐흐! 목욕을 합니다
그야말로 아연실색인데
영하 40도에 오늘은 풀린 날씨라니
인간의 적응력이 정말 대단할 뿐입니다
대한민국 어느 시인은 다소곳 침묵합니다
냉기로 가득한 대륙
차가운 시선이 순간 멈춘 그곳
동상 같은 몸을 이끌고 얼어버린 주택에서
수년의 각오를 고드름만큼 세워나간다
나는 거대한 눈사람이 되어
따스한 마음들로 그 나라의 도시를 덮고 있다
모든 상상들이 얼어버린 곳
그곳에는 오직 찬 기운만이 호흡하고 있었다
살 내음조차 따스한 인심이 아니면
도저히 살수도 없는 얼음의 나라
온몸에로 죽음의 추위는 마디마디 몰리고
제정신 차릴 사람들만 여행할 수 있는 얼음의 땅
신께서도 되돌아보지 않는 동토의 나라
얼음 안에서도 웃는 여유를 가진 저 냉혹한 사람들
내 지금
그들이 부러운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