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본능
詩최마루
맛나는 국물에
찬밥 한 덩이 말아서 꿀꺽 삼키니 이제야 살 것 같습니다
생각 컨데
매일 세 번의 식사가
맛있게 먹는 즐거움보다
때론 귀찮을 때가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배가 고프면 먹을 것을 찾게 되니 묘하지요
어쩌다 배가 고프지 않아도
고소하거나 얼큰한 음식 끓는 소리에
미각과 후각은 절로 신이 나있습니다
벌써 손에는 숟가락을 들고
본능적으로 밥상에 찰싹 붙어 앉았으니
누구를 탓할 순 없겠지요
식욕이 떨어지면 밥숟가락 내려놓는 날이니
하기야
초상날에 밥을 산만큼 올려놓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아마 갈 길이 멀어서 일까요
이제는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한번쯤 심히 고민도 해볼 일입니다
*먹으려고 사는 건지
살려고 먹는 건지
칠십세 기준으로 평균 먹는 음식양이 50톤이라니 놀랄만하지요
아마 호식가들의 양이겠거니 생각하지만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라면이나 칼국수중 하나 작살낼 생각입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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