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詩최마루
흙밥을 고이 몽실 몽실이다가
포근한 씨앗들로 큰 뜻을 품으니
한껏 물오른 꿈들이
통통한 별처럼 부풀러졌습니다
그러자
기회의 땅은 기지개를 무지개로 만들고
잎새에 달근한 열매를 맺게 하더니
본능적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동경하게 합니다
그러나
미진한 환형동물이기에
이런 날 이렇게 부끄러운 날
때아니게
얄미운 비는 억수같이 쏟아만집니다
이럴때면
나의 전신은 눈물나게 가렵습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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