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지렁이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1. 30. 22:45

지렁이


           詩최마루


흙밥을 고이 몽실 몽실이다가

포근한 씨앗들로 큰 뜻을 품으니

한껏 물오른 꿈들이

통통한 별처럼 부풀러졌습니다

그러자 

기회의 땅은 기지개를 무지개로 만들고

잎새에 달근한 열매를 맺게 하더니

본능적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동경하게 합니다

그러나

미진한 환형동물이기에

이런 날 이렇게 부끄러운 날

때아니게

얄미운 비는 억수같이 쏟아만집니다

이럴때면 

나의 전신은 눈물나게 가렵습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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