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상심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2. 3. 02:46

상심


         詩최마루


아무것도 생각나질 않아요

똑똑한 시간마저 지워졌습니다

그리운 사람도 기억나지 않아요

내가 누군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뭐가 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내가 인형은 아니란 것이지요


언젠가 기억을 되찾는다면

오히려 

지금이 더 편안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만 살펴보니

내 육체가 많이 상해있군요

눅눅한 마음도 은근히 아파옵니다

지은 죄가 많아서인지

이렇게라도 살아있는지 모릅니다


아마도

그렇겠지요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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