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삶의 이면에 드리운 고민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2. 13. 17:19

삶의 이면에 드리운 고민


                                 詩최마루


그대

이승의 빚이 높으니 이자를 낮추어 드리지요

슬며시라도 갚으시겠어요

금액은 그대의 미소만큼만 받겠습니다


가벼운 웃음조차 잃어버려 아니 갚으시겠다구요

그럼 수명을 단축해드릴까요

그건 더 곤란하다구요

그러면 이 세상을 살면서 이득만 취하시고

타인에게 이로움을 주고픈 마음은 없으신가요

가급적이면 열린 마음을 가져보세요

그게 바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입니다

눈으로는 눈부신 빛을 바라보겠지만

마음의 투명한 눈은 맑은 인생을 경영합니다

아무래도 삶의 이면에 드리운 감면에 대하여

심히 고민 좀 해보아야겠어요


실상 채무란 건 말이지요

딱히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라 마음에도 크게 있습니다

오히려 마음의 빚이 더욱 까다롭지요

그래서인지 하늘은 예전부터 그저 푸르게 누워 있지만

슬픈 날에는 폭우로 한껏 울고 말지요


그런 날은

지각있는 자들만이 미치도록 애가 타는 날입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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