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우주에서 온 전화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2. 13. 17:45

우주에서 온 전화


           詩최마루


오!

안녕하세요 베타 천사님!

저 마루에요

무척 반갑습니다

천상에 별고는 없으신지요

저야 뭐 맨날 생각이 많습니다

하느님께서도 잘 계시지요

오호! 

블랙홀 때문에 문제가 크게 생겼다구요

이런 어쩌나

그럼 그분의 안부는 나중에 여쭙겠습니다


근데 마침 궁금한 게 있어요

UFO가 정말 존재하나요

사람들은 혹여 우주인으로 보고는 있어요

다른 행성의 생명체가 맞다구요

아! 어쩌다 그렇게 되었나요

지구에도 유색인종이 있듯이

더 넓은 외계다보니 여러 생명체가 있다구요

이해가 됩니다만 너무 신기하네요

우주도 이미지가 지구와 동일하다구요

행성마다 언어와 풍습 그리고

생명체의 종류등 정말 다양하다네요

근데 지구가 제일 문제라는군요

쓰레기도 많고 환경도 곤란하고

지구인의 정신세계도 열악하다는데

그 기준은

우주의 평온한 질서로 인해 차후 전하겠답니다

이미 

하느님도 벌써 지구의 사정을 눈치 채셨다는데

그래도 여기에 지각있는 자들로

오해를 풀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부연 설명을 했지요

그러나

간만의 대화인지라

베타 천사님의 자랑은 끝이 없습니다

지구인들은 모르지만 바다의 신비처럼

우주만의 특별한 세계가 멋스레 있다는군요

너무나 먼 공간과 미지의 세상을

나약한 우리로서는 감히 상상조차 곤란하지만

언젠가 하느님께서 여유로움이 계시면

행성을 통합하신다는 소문도

베타 천사님은 잊지 않고 일러 주십니다


그때면 

세계인이 하나라는 통칭보다

우주의 행성인이 하나라는 표현이 새삼 옳겠네요

점차 

새로이 변해가는 후대를 생각하니

하느님께 부탁을 해서라도

차후 다시 한 번 갖은 세상구경하고 싶어지네요

그때면 

나는 무엇으로 존재해볼까요


한창 대화의 꽃이 필 즈음

베타 천사님이 급히 마무리를 하십니다

착한 우주인들이 방금 영면한 자리로 모이셨다구요

인사차 

서둘러 마중하러 가신다며

백광년 뒤에 다시 통화하기로 약속했습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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