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소멸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4. 16. 23:16

소멸


         詩최마루


오동통한 발가락에

소중한 꿈들을 가지런히 숨겨두고

종일토록 꼼지락거려 보았지만

꽃은 피지 않습니다


예상은 하였지만

하얀 운동화에 갇힌 매력을

보수적으로 일삼는 행태를 경멸하고도

피곤에 지친 하루를

저녁에는 으례히 벗어 놓습니다


그리고

흐릿한 그리움을 버릇처럼 뒤지다가

애타게 소원하던 꿈들은

어느새 새벽에서야 소멸 됩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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