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
詩최마루
추리한 자가 욕들을 널부러지게 해댑니다
한꺼번에 삼색톤의 소리를 지르다가 웃다가 웁니다
미친 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오늘은 옥탑호텔 108호에서 잘 거랍니다
아침에는 김치없이 맨밥을 먹었다고 억울해합니다
주소는 동네 제일 큰 산위에 숨겨 두었다며 찾아보랍니다
장난감 휴대폰으로 철새에게 전화를 하더니
우체국에서 맛난 벌레들을 대륙건너로 배달시킨답니다
오늘따라 하늘이 오줌색깔처럼 노랗습니다
기분 또한 자유자재로 변화합니다
그리고
그의 행적이 궁금하여
출생의 비밀을 알아보니
본적지는 삼국시대부터 폐문부재입니다
어릴 때부터 얼빠진 놈이라고 버림받았더군요
여태 위장전입으로 살다보니 가진 거나 아는 게 없습니다
이사를 가도 미퇴거이고 예상에는 두문불출일겁니다
그래도 도덕과 양심은 희미하게 배웠으며
아버지는 하늘 어머니가 바다인줄로 알고 있습니다
불현듯 저런 자유인의 인생을 공매하고 싶어집니다
제 생각에는 꽤 높은 가격으로 낙찰될 것 같습니다
왜냐면 말이지요
저부터 사실은 무척 탐이 나니까요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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