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세상판때기
詩최마루
까끌한 이부자리에 누워 담담하게 생각해보니
하루의 시나리오가 치열한 동영상처럼 잔인하게 감전됩니다
언제나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아니 억척스레 살지 않으면
아니 되는 세상의 이치이겠지요
요즘따라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내가 서 있는
이 작은 땅위엔 요즘 들어 제법 북새통입니다
점점 얇아지는 서민 경제부터
상상 이상으로 영악해지는 사건들로
마음은 무거운 세월만큼 이지러지게 퉁하고 나자빠집니다
근래 구제역으로 인한 침출수와 대형금융사고부터
혼란스런 현실에서는 정말이지 살맛이 뚝뚝 떨어집니다
불과
이십여 년 전만해도 그나마 호락했었지만
지금은 밤새워 일을 해도 개미같이 허리만 휘어집니다
어느 가정에서나 금실 좋은 부부도
경제적인 문제로 한 달에 몇 번은 질낮은 싸움을 해야합니다
더불어
굶는 어린이가 전국으로 그렇게 많다는군요
전국무료급식소나 동네 파지 줍는 사람들은 거의 노인분들이고
매년 자살빈도수가 급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한때는 고기에 채소를 쌈 싸먹은 때도 있었고
한번 오른 물가는 도대체가 내리질 않습니다
각종 공과금이나 세금도 사다리마냥 계속 기어 올라갑니다
정말 웃기다 못해 기가 탁 막히고 할 말을 잃어버립니다
더군다나 요즘 대학생들은 공부시간을 반납하고
돈을 많이 벌어야 졸업할 수 있는 고민들을 누구나 경험합니다
희한하게도 도대체들 무얼 하자는 건지
수업보다 학교에서 돈 버는 법을 먼저 배워야만
이 작은 땅에서는 그나마 빡빡하게 살아갈 수 있나 봅니다
참으로 참으로 할 말이 없습니다
모두가 무엇에 환장한 것 같습니다
아니 아이러니하다고 해야 하나요
수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좀 이상하다 싶으면 각자 튀는 개성이라고 해버리죠
그야말로 제멋대로 사는 얄궂은 세상이랍니다
더불어 엿같은 세상이 서서히 되어가고 있습니다
개똥보다 못한 세상이 점점 싫어집니다
가끔 수체구덩이같은 기사가 올라올 때마다
정말이지 내 마음대로 마구 해버리고 싶습니다
세상이 말세인지 가관인지
구석구석 뒤져보면 쾌쾌한 것들이 정말 너무들 하는 것 같습니다
온통 끊이지 않는 악취로 서민층의 계급장은 이미 멍들어있습니다
아니 지겹도록 추운 날에 주눅 든 눈사람처럼
삶에 지친 육신이 점차 허물해지기 시작한다고나 할까요
이제 희망을 찾기보다는
내게 알맞은 희망을 어렵게라도 만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중에 하나이겠지요
마침 저 먼데서 2011년 6월 말경 장마전선의
억센 구름군단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메아리라는 이름으로 요즘 우리네 마음처럼 심히 작정한 것 같아서
올해는 제법 시원하게 진동케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 땅에 어려운 모두가 수월하게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도대체가 어디서부터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어진 것일까요!
진정 무엇이 문제란말인가요!
이제부터 각자에게 주어진 실마리를 시원스레 풀어내기를 소망합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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