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수제비와 국수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9. 11. 01:59

수제비와 국수


                  詩최마루


몸은 한가지로 태어났어도

어찌 생김이 그다지 다른 것이냐!


미끈한 몸매는 무엇이고

대충 뭉쳐 놓은 저것들은 무엇인고!


맛도 묘상하려니와

그 용도 또한 요리하는 자의 마음이니

일용의 양식이라도

제법은 음식다워야지 않겠는가!

다행스레 

특이한 밀분의 맛은 대체로 생생하여

기분은 그나마 삼삼하구나!


혹여 

식용하는 자의 중얼거림이 언짢아도

그대들에게 나무라는 것은 아닌즉

과히 괴념치는 마라


하물며

위장안에서야 음식에 무슨 계층이 있겠는가!

그저 

배부르고 잠 잘자면 최상의 기쁨인 것을


그래! 미흡할지라도 약속 하나 나누자


속편한 세상에

그대들 생각이 가끔씩 오르면 

우리 격정적인 입맞춤정도는

어디선들 맛있게 나누지 못하겠는가!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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