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
詩최마루
고요로움안으로 폭풍우가 조용히 몰려오는데
창가에 기댄 빗방울의 긴 한숨소리
짜릿한 고양이 울음소리 가쁘게 젖어들고
시름에 질려 난해하게 글 읽는 사내
이내 마침
이 밤의 정적만큼 떨어지는 무수한 비듬
그리고 뒤섞여 버린 자모음의 사투
온갖 고심안에서 네온사인처럼 춤추는 뾰족한 고뇌
날마다 환한 아침이 되자
밤새도록 명조체가 수려하게 보였는데
태양의 빛나는 광채에 비추어보면
여지없이 궁서체의 미소였어라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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