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수
詩최마루
전생에 나는 무엇이었을까
바람이었을까
꽃이었을까
아니면
환희의 무지개를 선망하며
무한대로 날아가는 철새였을까
저 멀리
수억 년을 떠도는 구름은
이부자리를 펴놓은 듯 말이 없는데
한적한 세월 낚으며
애달픈 풀피리 소리 낭랑하고
그윽한 향기 더하여
알싸한 기운에 따라
대자연에 애수를 스미다
그리고
조용히 떨어지는 별에게
영원토록 빛이 나는 애환의 꽃이 되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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