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나라
詩최마루
어느 여자의 통곡소리에
불현듯 미어터지는 가슴에 불이 나버렸습니다
지옥같은 시련과 픽박의 굴레에 방치되어 있는 그녀에게
이런 역한 세상에서 나는 모든 걸 주어버리고 싶어집니다
만약에라도
나의 살점을 넉넉하게 떼어
악마같은 자들에게 꽃잎같은 양초가 된다면
수많은 사람들속에 나밖에 아무도 없는 진공상태이어도
무생물처럼 지독스레 살아나서
마음이 고되고 아픈 자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습니다
소원하건데
양심이란 곳에 천사와 악마가 매일을 다투지만
모두가 온건한 세상에 꽃밭같은 미소를 그리면서
평온하게 살았으면 너무나 좋겠습니다
크게 다복하진 않아도
하루 하나씩 행복한 공기를 진하게 마시고
환희의 웃음을 실컷 웃으며
신명나게 살았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넓은 세상에
흙먼지를 날리고 자갈밭에 살아도 억눌린 불행없이
오로지 서로를 위하여 긍정의 힘으로
평생을 알차게 살았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그런 날이 오면
나는 분명히 온통 무지개나라를 펼치어서
천사들마저 함께 살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세상으로 거룩하게 채색하겠습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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