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중한 노래
詩최마루
내 마음에 깊은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언제나 무거운 침묵은 잠이 들고
내내 고요로움은 시도 때도 없이 너무나 외롭습니다
인생은 그동안 기다림조차 없이 야속하게 흘러갔습니다
사람들은 멀리에 빛처럼 지나는 엷은 그림자들을
빛바랜 추억이라고들 하더군요
늘 멍하니 있어도 맨날 머리안에서 하얀 벌레들이
제멋대로 스물거리며 내 마음을 온통 가렵게만 합니다
오늘도 하루를 넘기는 시간이 되면 세월의 묵중한 노래는
고민하는 자의 몸무게를 서서히 줄여나갑니다
더불어
세상에 태어나 멋진 사랑을 알아서 기뻤고
풍부한 경험에 놀라서 즐거웠으며
은연중에 우주를 통쾌하게 꿈꾸는 이상이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또 다른 세상으로 가까이 다가서는 법을
심각하게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영원한 생동감에 위대한 명작을 원대하게 그려보면서
그에 알맞은 노래를 웅장하게 작곡해봅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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