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詩최마루
결론을 이르자면 유전자변이외다
겨울만큼은 제법 그럴싸하게
내 몸과 같은 의지로
하얀색의 자연을 호령하오이다
하지만 염색체의 실수로
즐거운 동물원에서 호기심 많은 그대들과
이렇게 한자리에 귀히 만나도 보오이다
내 듣자하니
이빨은 빠져도 가죽은 남긴다는 구료
글쎄요!
요즘같이 좋은 세상에
그걸 가져다 무얼 하시려오
종은 달라도 웬만하면
서로들 귀찮게는 맙시다
내 언제
그대들의 가죽을 탐했소이까!
그대들이 불러준 가증스런 이름
그대들이나 썰렁이 가져가시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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