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착색시대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2. 2. 01:45

착색시대


                詩최마루


바다같은 하늘이

푸르게 통곡하던 날


은빛 해변에

내 가여운 이름 몇 자를

군데군데 문신처럼 새겼다


충신불사이군은 까놓은 귤처럼

그 모양조차 우습게 나뉘어지는데

그 예전의 곧은 절개는

시대의 시선만큼 쉽사리 변질되어 

모양 다른 잉크병처럼

금새 잘도 탈색되는구나!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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