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시대
詩최마루
바다같은 하늘이
푸르게 통곡하던 날
은빛 해변에
내 가여운 이름 몇 자를
군데군데 문신처럼 새겼다
충신불사이군은 까놓은 귤처럼
그 모양조차 우습게 나뉘어지는데
그 예전의 곧은 절개는
시대의 시선만큼 쉽사리 변질되어
모양 다른 잉크병처럼
금새 잘도 탈색되는구나!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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