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리
詩최마루
풍설에 섞인 마음의 끝자리에 볼록렌즈가
저 세상에서 용수철처럼 튀어 나온다
실상은 모래 한 알에도 계곡이 있고
모든 음식은 땅과 바다에서 생성되며
김치전 하나에도 그 풍미가 남다르지 않던가!
판무식이래도 타관에서 상일꾼으로 추앙받아
은연중 푼돈을 모은 호남자가
달의 기침소리라도 어쭙잖게 엿듣듯
철빈의 팔자는 맘보에 달려있더라
갯내음에 물린 바랭이풀이
호젓이 너머 가는 황달의 세월을 부르다가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유예기간동안
행복하게 늘어진 심보가 여기에 이르렀으니
헛되고 삿된 망상들이여!
이젠 나에게 굳이 심문하지 말아다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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