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詩최마루
공간에서 공간으로
새벽이 막 지난듯한
조금전까지
존재를 묻기에 아직 명확한 답을 내리지 못하여
벽의 공간만 서둘러 파악해 놓고
장애없이 투명한 우리가 뵈인다
어렵고 미로같은
손바닥을 마주한
또 다른 모습의 벽에게
남루한 공간사이의 벽
헛튼 생각 별의 별생각
벽은 공중 그대로 공간에서 공간으로
소리만으로
환상속으로
휘몰린다
벽은 세기가 가까워 질수록
점점 엷어지고
도태하기 시작하였다
우리가 보고 주장하는
벽은 또 다시 실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