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약속없이 떠나는 날의 안도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3. 18. 02:00

약속없이 떠나는 날의 안도


                                               詩최마루


언제 안도의 시간이 멈춘다면 내 무덤에 꽃 한 송이만 피어라!

그 꽃은 연분홍색을 띄고 꽃잎은 태극부채같이 날렵한 선을 이루어

오색의 하늘을 맞아 두 손처럼 오붓하게 모둘 것인즉


즉흥적인 바람의 노래에 황량한 마음조차 따습게도 훈훈하다면

죽어서도 어쩌다 이승에 찾아온 걸 잠시나마 기뻐할 터

언제 모든 이들의 눅눅한 마음이 청옥보다 청명한 날이면

한 마리 붉은 고추잠자리조차 예사롭게 보지는 말아라!


이미 달려간 세월은 차곡차곡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들을 기억하여

그 안에서 꽃같이 피어나는 명상들이 누구에게나 찬란한 무지개가 되느니

언제 그 무지개는 약속없이 떠나는 날에 반드시 선명한 환영이 되리라!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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