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유컨대
詩최마루
고도의 심각한 고뇌를 폭풍마냥 앓은 후
어느 어느 날 뾰족한 어느 날
어스름한 달빛사이로 좌절의 진지한 꽃은
비로소 찬란하게 해산을 합니다
살다보면 아픔을 반으로 나눈다 라는 말은
위로 보다는 글쎄요! 뭐랄까!
별안간 불행을 당한 이에겐 일시적 위안이겠지만
그 공포와 고통에는 아무런 도움이 아니 됩니다
- 결국 시간이 약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한 말입니다
시인의 진정한 시어는 그 자체가 노래인즉
그 어느 시인의 글귀에 조차
비록 작은 실수일지언정
한 음절이라도 손대지 말아주세요
-청컨대
이것이야말로 문학에 대한 예의이거니와
보다 성서러울 한국 문학의 장엄한 대문에서
성큼성큼 원대하게 내디을 수 있는
평온한 양심으로의 고귀한 문학열매입니다
한반도의 맑은 하늘아래 수많은 표현과 노래들은
모두가 평온스레 온건하게 소원하는 것처럼
우리네 의연한 강물과 우직한 산과 같은 가슴으로
거대한 문학의 동산을 영원토록 닮아갑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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