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그리움
詩최마루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내 눈물에 나뒹구는
빈약한 개미를 측은하게 바라봅니다
이런 날은
소슬비보다 뜨거운 어느 강가에서
환상처럼 들리는 희미한 곡조가
내 얼굴에 드리운 그림자로
더욱 처량하게 합니다
슬픈 날도 때론 다음을 위하여
언젠가는 기억해야할 까닭이므로
새삼 존귀로움의 가치를
우아하게 설정해 주어야겠습니다
문득
하얀 구름조차 외면하는
그때의 시간들 사이로
짧은 음표의 음악들이
엿가락인양 허접하게 늘어집니다
다리 사이에 또 얼굴을 묻고
늘 상상하였던 무지개색의 감정이입으로
핑그르르 맴도는 기쁨의 눈물만을
오늘따라 무척 무척 사랑할 뿐입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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