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비계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4. 27. 16:00

비계

 

 

               詩최마루

 

먼발치의 공사현장에는

괴물의 손같은 타워크레인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인부들은 개미처럼 부산합니다

 

이제 막 흉물스레 옷을 벗어 놓은 듯한 아파트엔

원탑의 시스템안전비계가 비계공의 놀라운 솜씨로

큐브처럼 반듯하게 조립되어 있습니다

 

안전모를 묵직하게 착용한 김소장의 주문대로

멋지고 아름다운 현대식 안식처가

시스템비계의 버팀을 받아 교묘하게 교차되어

갓 구운 식빵처럼 점차 제 모양을 찾아갑니다

 

건설공사를 둘러보다가 문득 구석기인들은

지금의 현장을 둘러보며 무어라고 할까요

 

강렬하게 궁금해지는 버릇이 발동하여

거침없는 시어들로 가설작업을 해봅니다

 

만약에

움집과 아파트를 탐심없이 견주어 본다면

저는 소담하니 움집에서 살고프네요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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