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언덕의 총성
詩최마루
최북단 작전지역인 잔디 고지
부슬비만이 적막을 깨고
맹공의 포성은 공격개시를 알렸습니다
적의 기습공격으로 포진지의 혈투는
돌파지점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지만
아군의 지략과 용기의 포문은
적개심으로 일시에 무너트렸습니다
검은 새가 움직입니다
이어 수 미상의 적들은 포연에 휩싸여
취약지로 반격을 가하여 오고
피아간의 대공세에 적을 포위하여
일제사격으로 용전분투하였고
항공사격지원의 협공으로
주둔지를 완벽하게 강타했습니다
어느새 숫덩이처럼 타버린
무전기에 맴도는 절규
그리고 조금 전까지 윙크하던
전우의 눈들이 감겨있습니다
맨손으로 판 은폐호에 결전의 최후
평화의 안전핀은
숭고한 넋에게 조명탄으로 위무하고
귀관들에게 조국은 눈물의 무공훈장으로
복귀명령을 영원히 하달합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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