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유적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9. 19. 23:42

유적


              詩최마루


먼 날

나의 다리에서 추락한 털 하나가

훗날 

정체불명의 시대에 화석이 되어

민첩한 세월을 은유적으로 농락하는데

오묘한 가죽을 두른

한 마리 야수가 등장하자

햇갈리는 고고학자들


거부할 수 없는 의심이 도래되어

더욱 주목받는 연륜의 기름진 털

수면제를 먹은 듯

나폴거리는 형이상학에

자유로움이 거만하게 첨부되어진

결절의 시간들이

꼭은 

비 맞은 종이인형 같아라!



* 결절(結節) : 맺혀서 이루어진 마디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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