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
詩최마루
먼 날
나의 다리에서 추락한 털 하나가
훗날
정체불명의 시대에 화석이 되어
민첩한 세월을 은유적으로 농락하는데
오묘한 가죽을 두른
한 마리 야수가 등장하자
햇갈리는 고고학자들
거부할 수 없는 의심이 도래되어
더욱 주목받는 연륜의 기름진 털
수면제를 먹은 듯
나폴거리는 형이상학에
자유로움이 거만하게 첨부되어진
결절의 시간들이
꼭은
비 맞은 종이인형 같아라!
* 결절(結節) : 맺혀서 이루어진 마디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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