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해후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9. 25. 00:21

해후


              詩최마루


빨래줄에 

촉촉하게 걸린 여인 있으니

담장 너머 뵈이는 풍경으로

감상의 넋 하나를 걸어두고

청경한 세상사의 오후를

한적이 즐기는데


해 저물어 계단내리면

자꾸만 뒤를 돌아봅니다


본심은 

며칠 뒤를 약속하지만

그대 그리운 날을

눈물 꽃 톡톡 흘리며

몇날 며칠 손가락 세우며

밤새도록 기다립니다



* 청경(聽經) : 설법을 들음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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