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멸치볶음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9. 29. 01:38

멸치볶음


                    詩최마루


수백 개의 눈이 시식자를 노려보는데

그 충혈된 눈알들이 선명하게 아른 거립니다


아마도 식탁에 오르기까지

원망과 성토의 몸부림이 순간 고정되어

선상에 최후의 시간을 조용히 설명하는데요

바닷물이 아닌 기름을 두른 섭섭한 표정들이

또 예사롭지 않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고소한 향기와

천혜의 맛 자랑으로 가득한 그대들을

우리는 영원히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그저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도리가 없답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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