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슬기로운 극복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12. 10. 14:43

슬기로운 극복

 

                      최마루

 

혈자리 개선은

지압이라고들 하더군요

육체는 모눈종이보다 세밀하여

꽃이 핀 얼굴의 혈액순환만이

가히 경지를 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체의 반가운 객처럼

혈맥은 동시체계로 이완 분산되지만

정히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이렇게 귀한 육체와 영혼에

호시탐탐 병마들이 틈새를 노리어

죽음으로 덤벼올 때 온전한 생명은

쉼없이 갉아 먹히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몸의 구석구석에 해괴한 병명을 달고

악착같이 덤벼드는 천적들에게

도대체 어떻게 하면

쉬이 교분을 이룰 수 있을까요!

 

이 시어를 다듬고 있는 지금

갑자기

울긋불긋한 복통이 친한척합니다

 

요는

비굴하게 사느니

차라리 앓고나 말지요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탄의식  (0) 2012.12.10
식성시대  (0) 2012.12.10
흙의 찬미  (0) 2012.12.01
사과는 자전을 꿈꾸다  (0) 2012.12.01
새벽의 고요가 얼음되는 시간  (0) 2012.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