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유형의 최후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12. 10. 14:45

유형의 최후

 

                    최마루

 

방패연에 걸리운 뻣뻣한 명패가

불쾌한 관심을 와해시킬 즈음

산 너머

세상풍경을 하느작하느작 훑어보다가

먼 나라 비운의 꽃도

딜레마에 빠지면 멀미를 하는지요

 

때론

명분없는 목적에 공격적인 용맹들이

허실한 바람에 실실 나부끼다가

소원하는 바가 수포로 돌아서면

의기양양의 배포로 화악 뒤집어 버리고

줏대없는 얄팍한 자존심조차

미련없이 곤두박질해버린답니다

 

우여곡절 끝에 기막힘을 뒤로한 채

잠시간 뒤늦은 후회가 밀려오면

박살난 대가리를 악착같이 쳐들며

하늘에게 순수한 자백을 받으려하지요

 

이에 영광이 스민 그의 몸뚱이에

새로운 잉태의 간결한 코드는

이미 숫한 사선을 넘었을지라도

강직하게 드센 기상은

하늘위에서만 영원토록 의젓해집니다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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