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하루
詩최마루
때로 어두운 아침이면
무형의 바람은 칙칙한 그림을 대충 그립니다
영혼의 경계에서 살짜기 너머 온 바람의 몸
칼날에 베인 날카로운 몸부림에
유일한 품위는 좌초된 사랑을 흠모합니다
그러함에
통감의 희열에 융합된 애정의 관문에는
사랑의 의구심이 첫발을 상큼하게 떼고
균열된 인사를 정돈하고서야
흩어진 초점에는 격동의 입맞춤을 합니다
온 하루 동안 들뜬 감성이 깊어지자
다소 윤리적으로 사는 게
이토록 다분한 것인 줄 미쳐 몰랐습니다
다만
바쁘다기보다 대체로 피곤하지만
내일의 깨끗한 아침이 버티고 있기에
이제부턴 즐거운 하루만을 소담히 모두어
행복의 상자로 정갈하게 담아두려 합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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