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맹을 지우는 안경
詩최마루
직성이 풀릴 때까지
울부짖다가 별 하나 하나들이 깜빡일 때
세상의 만물에 귀하지 않는 것이 없음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이생에서 마음의 죄가 너무나 무거워서
내가 만들어 놓은 상식의 틀에
마냥
일그러진 색맹들을 혹독하게 보았지요
지금까지
나도 모르게 난해한 안경을
철없이 덮어쓴 작은 이유는
그저
본능으로 살아온 어설픈 사람의
기구한 반성 때문입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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