끽
詩최마루
끽다점에서 끽연을 하다가
연기에 몽글몽글 쌓여버린 젊은 날을
네잎클로버안으로 클로즈업해봅니다
한참을
G - 선상의 아리아에 매료되더니
통절한 아픔만으로 되새기다가
찻잔에 식어버린 미움들을
애써
용서하며 홀로 끽다거 해봅니다
설령
인생에 끽휴가 있었어도
끽고라 생각지 않으면 만사에 끽 일 뿐
이 기쁜 고뇌의 가을
낙엽 떨어지는 소리에도 생명을 느끼는
*푸릉푸릉한 의인에게는
어쩌면 끽긴한 일인지도
또 모를 일입니다
* 끽고(喫苦) : 몹시 고생을 겪음.
* 끽긴(喫緊) : 끽긴하다(매우 중요하다)의 어근
* 끽 : 고작을 속되게 이르는 말.
* 끽다(喫茶) : 차를 마심
* 끽다거 : 차 한 잔하고 가다
* 끽연(喫煙) : 담배를 피움
* 끽다점(喫茶店) : 찻집
* 끽휴(喫虧) : 손해를 입음
* 푸릉푸릉 : 새가 날개를 치며 날 때 나는 소리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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