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업
詩최마루
세상의 모든 사람은
외로움의 그림자를 공허하게 안고
곁에는 늘 그리움을 두고 살아갑니다
생에조차 만사가 귀찮을 때
말 못하는 애완견을 벗 삼아
마음의 지극한 침묵들을 중얼거려보는데
동물들과는 교감은 있으나
언어의 소통은 왜 차단되어졌을까요!
분명한 것은
인간사회의 말쓰임에 대한 구업들을
동물과는 혼용하지 않음은
분명 신의 특별한 배려일 것입니다
어쩌면
인연관계에 특별히 정해진 수열의 규칙을
고도의 윤리안에서 강인한 내적수렴으로
더더욱
근신하게 함일지도 또 모르겠습니다
더하여 소중한 언어의 행위는
의미있는 이생을 제 홀로 찾아온 이들에게
극도의 찬미이자 비상한 성찰을 주심에
귀히 상량하시어 부족함은 낟알처럼
곧잘 헤아려주실 것을 간곡히 믿어봅니다
*구업 : 입으로 짓는 언행 또는 망령된 말
*상량 : 헤아려서 잘 생각함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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