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흔들리는 세월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 20. 15:25

흔들리는 세월


                詩최마루


지척에 있는 달빛

머리위를 가동거리다가

가녈가녈거리는 추억인양

가랑비같은 세월만이

가디록가디록 낚는구나!


밤새 

고뇌스런 눈시울의 주름은

시렁처럼 늘어지고

새침한 어느 아침을

탄탄히 깨우는 목어소리에

귀인의 달콤한 귀환조차

어이! 어허이!

가리산지리산이어라!



*가동거리다 : 어린아이 겨드랑이를 치켜들고 올렸다 내렸다 어를 때

              아이가 다리를 오그렸다 폈다 하는 것

*가랑비 : 이슬비보다 굵으나 가늘게 내리는 비

*가디록 : 갈수록

*시렁 : 물건을 얹기 위하여 벽에 두 개의 긴 나무를 가로질러 선반처럼 만든 것

*가리산지리산 : 이야기나 일이 질서가 없어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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