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미움
詩최마루
어느 환상적인 장례식장에
영정사진은 환하게 웃고 있지만
애틋하게 사무치는 이의 가슴은
천 갈래 만 갈래 찢어질듯 아프다오!
장식적인 성정은 고사하고도
떠나는 이의 서글픈 그림자에
기막힌 앙심의 슬픈 배경이사
검붉게도 묵언으로 비칠 수밖에
기실 분명한 것은
고왔던 마음과 거룩한 그리움과
대대로 영속적인 대슬픔이
무던히도
아픈 이에게 더욱더 미치게 하오이다
차후라도
개부심같은 눈물이
내 생을 다하는 날까지는
지극히 한도 끝도 없을 것만 같으오!
*개부심 : 장마로 큰물이 난 뒤 한동안 쉬었다가 다시 퍼붓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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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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