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흔적
詩최마루
어쩌다 마주보고
어디에서 보았을까
영화 같은 낭만에 어울리는 산듯한 그림
어디서 보았을까
청명히 들려오는 음율에 철없이 달려오는 거친 졸음
그예 날초롬한 제비 한마리
날씬하게 날아와서 철지난 얘기 지지배배 알려주는구나
추상화처럼 모를 일
온통이나 흔들리는 듯 정말 모를 일
분명
어디선가 본듯한 과거의 낭만파 정도일까
잠시 지나가는 인연의 생각
생의 덧없는 소일로
젊음을 보내는 그런 흔적의 시간들
이제는
이제는 멈추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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