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흔적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4. 14. 21:35

흔적

 

        詩 최마루

 

어이                                             

잠시 너를 불러 봤다

 

비가 오는 저녁

바람도 매몰차고 무서리 차갑게

비가 얼어 우박이 되고 정인의 정수리에 너를 신고한다

 

맺히듯 흐르는 뜻 모를 그 눈물이고야

먼산 하얗게 안개가 쌓여 아직 너를 못 잊어 한다

 

그렇게 불러도

항상 맨날은 그런 날

 

오가는 길에 비가 고여

진흙이 되어도

네가 밟고 간 무심한 자리

 

누구인들 존재마저 외면하고

강아지풀만 머리를 떨군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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