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큰돌찬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 20. 15:29

큰돌찬


                   詩최마루


만무방이 쌩이질이라도 할라치면

구칙칙한 들때밑의 마음새를 엿보노니

엉그름한 장안에서 세뚜리 하라면

퍼리에서 우군우군하겠지


여북 

서름서름하여도 

볼가심에 사위스러워말고

고만고만 좋은 세상으로 하얗거라!

각진 바위인들 아무데나 앉았겠는가!

네 무릎 내 무릎 온전히 평안하다면

모든 것들이 새삼 그만이지 않으리오!



*큰돌찬 : 바위처럼 꽉 찬 사람

*만무방 : 염치가 없이 막된 사람

*구칙칙하다 : 당당하지도 분명하지도 못하다

*들때밑 : 세력 있는 집의 오만하고 고약한 하인을 이르는 말

*쌩이질 : 한창 바쁠 때에 쓸데없는 일로 남을 귀찮게 구는 짓

*마음새 : 마음을 쓰는 성질

*엉그름 : 차지게 갠 흙바닥이 말라 터져서 넓게 벌어진 금

*세뚜리 : 세 사람이 한 상에서 같이 음식을 먹는 일

*퍼리 : 넓고 큰 벌판을 누비라는 뜻에서 벌판 의 옛말

*우군우군 : 소리치며 움직이는 모양

*여북 : 얼마나 오죽의 뜻으로 언짢거나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낼 때에 쓰는 말

*서름서름하다 : 사이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매우 서먹서먹하다

*볼가심 : 아주 적은 양의 음식으로 시장기나 궁금함을 면하는 일

*사위스럽다 : 마음에 불길한 느낌이 들고 꺼림칙하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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